작년 9월 1.5K 팔로워를 자축하며 글을 썼습니다. 아래 포스팅은 처음 인스타그램 계정을 시작하시는 분들께 특히 도움이 될 것 같아요!
카피피디아, 1.5K 팔로워를 모은 비결
미안하다.. 제목 어그로 끌었다... 비결까진 아니고, 지금까지 계정을 운영해 온 여정을 정리해보려고 한다. (아직 1.5k도 아님) 시작 전에 가장 먼저 1470명의 팔로워분들 늘 감사드리고... 매 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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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개월이 흘러 3.5K가 되었습니다 (!!!!) 그 간의 여정을 기록해보려 하는데요~
글을 쓰기에 앞서, 카피피디아를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!
버튼 하나로 인연을 맺고 끊을 수 있는 세상인데... 꾸준히 함께 해주신다는 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몰라요.
카피피디아의 성장기는 '했다' 체로 작성하는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!
조금 더 솔직한 생각을 담기 위해서요 ㅎㅎ
평범한 군필 여고생인 내가, 이 세계에선 3.5K 팔로워?!
나에겐 너무 감사한 숫자이지만, 사실 3.5K는 다른 인스타그램 계정 대비 큰 수는 아닐거다.
내가 놀라는 지점은 얼마나 빠르게 3.5K가 되었냐 하는 거다.
1,500명을 모으기까지 2년이 걸렸다.
5개월 뒤, 팔로워는 2,000명이 늘어 3.5K가 되었다.
2년의 노력보다 더 큰 결과가 5개월 만에 나온 거다!
오늘은 그 성장을 만든 포인트를 기록하는 글이 되겠다.
요브카 시리즈
<요즘 브랜드가 카피 쓰는 법> 시리즈를 의미한다.
최신 카피를 모아 전달하고, 투표를 통해 가장 잘 쓴 카피 하나를 뽑는다. / 이렇게 한 줄 요약 가능하시겠다.
채널 성장에 큰 기여를 한 콘텐츠인데, 약 10일에 한 번씩 올라가는 정기성이 있다.
이런 시리즈의 좋은 점은 다음 콘텐츠가 예측이 된다는 것이다. 어떤 계정을 팔로우하는 이유는 다음 게시물도 보고 싶다는 의미이기 때문에, 정기적인 주제를 하나 잡으면 도움이 된다. - 아, 물론 다음에 또 보고 싶은 유용한 주제여야 한다!
또, 요브카 시리즈는 사람들의 참여(좋아요+저장+공유+댓글)가 높다는 게 특징이다. -비교 대상은 카피피디아 채널 내의 다른 콘텐츠들이다.
참여가 많으면 알고리즘이 밀어준다는 말이 있다. 즉, 탐색 탭에 노출될 확률이 더 높다는 뜻이다. 그래서 썸네일을 여러 방식으로 바꾸며 실험을 해봤다. 과연 어떤 썸네일이 '눌러보고 싶은' 썸네일인가! Ver. 4와 Ver.5를 비교했을 때, Ver.5가 더 효과적이었다. (논팔로워 도달수 및 도달률이 더 높다는 점에서)
가장 효과적인 썸네일 이미지 소재도 고민하고 있다. (요브카에 소개되는 광고의 장면을 소재로 사용한다.)
퀴즈! 아래 다섯 개 중 어떤 썸네일에서 *탐색 탭 유입이 가장 많았을까?
*전체 도달 중 탐색 탭을 통해 발생한 도달의 비율
정답은
4번이다.
구교환님 효과였을까? 새로 발생한 팔로우, 논팔로워 도달률도 모두 이 썸네일에서 높았다.
난 솔직히 강아지가 더 높을 줄 알았다. 귀여우니까. 3B법칙이란 것도 있지 않나.
- Beauty(미인), Beast(동물), Baby(아기)가 등장하면 광고의 주목도가 높아진다는 법칙
지금은 모수가 적으니, 다음번 5K 자축 글에서 가장 효과적인 소재를 알려드려야겠다. 가까운 시일 내로 글을 또 쓰고 싶다 ㅎㅎㅎ
성장 포인트 • 시리즈 콘텐츠가 있으면 좋다. 일단 나부터가 든든함. • 참여를 높이는 콘텐츠를 만들자. 알고리즘에게 간택당할 수 있다. |
월간 카피모음
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단연 O월 카피모음.
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, 이 블로그 트래픽의 70%는 카피모음 콘텐츠와 관련되어 있으며 한때는 네이버에서 '광고 카피 모음' 검색 시 가장 상단에 노출되었었다.
매월 150개~250개의 카피를 모아 전달하는데, 사실 광고 카피 모음 콘텐츠는 이미 다른 계정에도 많다.
다만 작문방식에 따라 레퍼런스를 분류해서 차별점을 주었다.
광고 카피 모음 / 2024년 1월 카피 156개 / 새해 첫 카피 모음!
새해를 여는 광고 카피들은 평소보다 특별할까요? 2024년 1월의 카피라이팅 156개를 모아보니... 아래 세 가지 흐름이 눈에 띄더군요! 설날 선물하기를 권유하는 광고 설날엔 역시 동원선물세트 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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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전에 카피 비스무리한 걸 쓸 때가 있었는데, 인터넷에 '광고카피모음'을 자주 검색했다.
산업군이나 업종에 따라 몇 백개의 카피를 모아놓은 고마운 사이트들이 많았고,
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동시에 아래와 같은 불편함을 느꼈다.
1) 수 백개의 카피 중에 진짜 도움이 되는 카피는 많지 않다. 너무 많으니까 오히려 피곤함.
2) 업종별 카피를 열거하는 것도 좋지만, 일에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작문방식을 알려주면 더 좋겠다.
직접 느낀 불편함과 개선점을 담아 콘텐츠를 구상했다. 이런 콘텐츠가 반응이 좋지 않을까? 하는 가설을 세운 것!
1) 수 백개의 카피 중에 진짜 도움이 되는 카피는 많지 않다. 너무 많으니까 오히려 피곤함.
-> 잘 쓴 카피를 추려서 보여주고, 전체 카피는 파일로 따로 공유
2) 업종별 카피를 열거하는 것도 좋지만, 내 일에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작문방식을 알려주면 더 좋겠다.
-> 작문법에 따라 레퍼런스 그룹화
그리고 카피피디아의 기존 게시글 데이터를 보면서 가설을 나름대로 검증했다.
그렇게 만들어진 월간 카피모음 시리즈는 도합 1,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유입시킨
카피피디아의 일등 콘텐츠가 되었다.
<요브카> 시리즈를 기획할 때에도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이 무엇일까를 가장 많이 고민했다.
기획을 하려면 고객의 입장이 되어보라고 하는데,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불편함을 떠올리는 게 그 시작이다.
뻔한 말이지만 진리는 원래 그렇다.
성장 포인트 • 타깃의 불편을 해소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보자 • 비슷한 콘텐츠를 소비하면서, '아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은데~' 지점을 찾아보자 |
그냥 해~
카피피디아를 계속했기에 3.5K 기념 글을 쓸 수 있었다.
현실이 아무리 바빠도 하루 중에 20분은 카피피디아에 쓰려고 했고, 일단 뭐라도 올리려고 했다.
성장 포인트 • 의외로 계정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. 계속 해보자! |
그냥 하지마
그렇다고 아무거나 막 그냥 올리기는 금물이다.
카피피디아 2K 이벤트를 큰 고민없이 진행했다가, 준비한 경품보다 참여자가 더 적은 대참사가 발생했다.
그때 팔로워가 2,000명이 넘었는데 다섯 분이 참여해주셨다. (허거덩)
이거 정말... 창피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.
그냥 하면 안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.
실패의 이유를 분석하고 더 나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.
다음 번엔 <끝내주는 SNS 이벤트 기획법>이라는 콘텐츠로 돌아오겠다!!!!!
<성장 포인트> • 콘텐츠 하나에도 근거를 가지고 움직이자! |
카피피디아 성장기, 여기서 마칩니다!
시간나면 방명록에도 들러주세요 감사합니다 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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